[강남운전면허시험장 1종보통 독학]
5. 기능시험 1차 시도 후기.
기능시험장 가는 법, 불합격
이전 글에 이어서 . .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합격 후기는 아니고 불합격 후기 . . . 으하하
기능시험을 화요일로 신청했다가
목요일로 연기하고 어제 치고 왔기 때문에
딲 은 딲 은 한 1종보통 기능시험 후기 . . 랍 니 다 . . .
다시 만난 삼성역 앞 거리
도오착 . .
시험시간 5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학과시험 날 기능시험을 신청해서 라벨을 받았었는데
온라인으로 날짜 변경을 해서 . .
2층에 가서
변경한 일정으로 라벨을 새로 받았습니다.
변경이든 변경 아니든
온라인으로 신청하신 분들 무조건
2층 가셔서 라벨 받으시면 됩니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셨다면 이미 라벨 받으셨을테니
바로 기능시험장 가시면 되겠네요 ㅎ,ㅎ
응시표에 라벨을 잘 받으셨다면
이제 응시표 들고 기능시험장으로 갑시다 !!
기능시험장에는 시험 시작 시간 20분 전에 도착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기능시험장까지는 걸어가면 한 5분? 걸립니다.
1층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사진 중앙쯤에 보이는 초록 표지판에 기능시험장이라고 적혀있네요.
이 작은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가시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길을 건너서
오른쪽에 기능시험장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길을 건너면 이렇게 기능시험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저 다리를 건너갈 겁니다.
나무계단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내리막 걷는 중 . . .
멀리 보이는 기능시험교양장
다리 건너서 일단 저곳으로 들어갈 겁니다.
다리 끝쪽에 조그만 매표소 같이 생긴 곳에서
응시표에 진입 허가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시험 응시자가 아니라면 다리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기능시험교양장 도착 !
1,2종이라 적힌 쪽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잠깐 대기중 . . .
여기저기 보이는 종이와 포스터?들에는
매우 기본적인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브레이크 위치, 후진기어 넣는 법부터 점수표, 시험코스 등등 . .
가운데 놓인 티비에서는 영상이 계속 반복재생되는데
코스 총 설명 영상이라
보면서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2시가 되어 갈 때쯤
직원분께서 응시표를 걷어가시면서 얼굴 확인을 하시고,
수험번호를 알려주십니다.
수험번호를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직후에는 직원분께서 시험 코스를 쭉 한번 설명해주시면서
유의사항들을 말씀해주십니다.
너무 빨리 가면 인식이 안 된다 등등의 정보를 알려주시니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근데 전 차 타자마자 정신 없어서 잘 기억도 안 남.)
그리고 . . . 이제 대기실로 이동해서 바로 시험을 시작합니다.
아 근데
저는 키가 155쯤 되는데요 . . .
이러한 메모를 발견했단 말이죠 ? ? ?
키가 꽤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바로 방석을 빌리러 통제실로 갔습니다.
안 쓸지도 모르지만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 . . 훌쩍
통제실은 그냥 여기서 문 나오면 바로 마주보고 있는 그곳입니다.
가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음.
그래서 방석 빌릴 수 있을까요?했는데
그냥 소파에 있던 방석 하나 주신 것 같습니다.
뭔가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게 있는 줄 알았지만
그냥 소파에 있던 방석이랑 쿠션 중에 어떤 거 필요하냐고 물어보심 ㅋㅋㅋㅋㅋㅋ
빌리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가봐요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방석 받아들고 . . 대기실로 이동..
방석 들고 온 사람 저밖에 없어서 같이 시험 치신 분들은 . . . 알아보실지도 . . .
시험 코스 바로 옆에 대기실이 덩그러니 있습니다.
근데 하필 수험번호가 맨 앞이어서 . . .
방석 빌리느라 맨 뒤에 따라갔는데
가자마자 시험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부터는 저의 주절주절 1차 시도 일기입니다 .. .
재밌게 감상하셔요 . . . (엄청 긺.)
진행은 장내 방송을 듣고 하시면 됩니다.
0번 수험생 000~~~ 뭐라뭐라 몇번 차량 탑승 이런 말이 나오면 시험 시작인겁니다.
시험 시작 할 때는 발자국 있는 곳에 서서
카메라 쳐다보고 신원 확인(?)을 합니다.
진짜 저는 그냥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옆에서 안내해주시는 분 말씀만 따라서 함 . . ;;;
그리고 차량 탑승을 합니다.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 . . ?
트럭이 원래 이렇게 높나요 . . . . ???
사-알-짝 쩌-엄-프를 해서 탔습니다 ^^ . . .
가방을 들고 갔어서 . . 가방은 옆자리에 두고 . .
시험 시작 전까지 시간이 약간 있다고 하길래(유튜브에서)
사이드미러 좀 보고
의자를 조절하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의자에 딱 앉으니 되게 생각보다 핸들도 가깝고
뭔가 아늑하게 착 ! 맞았단 말이죠?
근데 페달을 밟을 듯이 발을 쭉 뻗어보니
이게 뭐임 . . . . ? 아니 참 이게 . . .
클러치에 발을 얹고
의자를 앞으로 땡기니까
발목이 상당한 각도로 꺾이고
그렇다고 의자를 뒤로 미니까
발이 안 닿는 . . . ?
네 . . .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의자를 조절해야 했을 것을.. . . . 그러지 않았네요.
(시험 치는 내내 반클러치 했어서
사실상 클러치에 발을 얹은 상태로 의자 조절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었음 . . .
밟은 상태에서 버틸 수 있게 만들어야 했음 . . .
지금 적으면서 보니까 유튜브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 게 생각나네요 . . .
왜 나는 그걸 기억 못했을까 . . ?)
그렇게
의자 땡겼다 밀었다 우왕좌왕 하는데
갑자기 시험 시작됨 ㅎ
대기시간 거의 없던데요 . . ? 껄깔ㄲ럮ㄹ
대기시간 좀 있다길래 . . 그런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음 . ..
안전벨트도 안 맸는데 시동 걸라고 해서
급하게 시동 걸고
안전벨트 매고
와 뭐지 ㅋ ㅋㅋㅋ ㅋㅋㅋ ㅋ 하면서
의자 대충 맞춰놓고 (이미 망함.)
이때부터 이미 저의 뇌는 대혼란이었답니다 . ^ ^
아 방석은 어디 썼냐면요
타면서 가방이랑 같이 옆자리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의자 맞추느라 우왕좌왕하고 . .
급하게 시동 걸고
채점기가 막 뭐라뭐라 하는 그 때
방석을 구겨서 제 허리 뒤쪽을 받치려고 했거든요
(클러치 밟기가 힘든 건 높이보단 내 몸이 앞쪽으로 붙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았음)
그래서 허리춤 뒤로 방석을 넣었는데,
그 후로 기억이 안 나요
불편해서 뺐는지
그대로 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다행히도 하차할 때 방석 챙기긴 함.. . .
여튼 . .
맨 처음 조작능력시험? 그거는
기어변속이랑 전조등이 나왔는데요
기어변속 후진 하래서 했답니다.
그리고 벙 . . . . .아 이거 돌려놔야 되던가
하고 돌려놓는 중에
이미 감점됨 ㅋ ㅋ ㅋㅋㅋ ㅋㅋ ㅋ ㅋ ㅋㅋ
전조등은 그냥 하고 . .
허둥지둥 헐 출발 . . 준비 . . 해야되는데 하면서
그와중에 깜빡이 생각나서 깜빡이 키고
주차브레이크를 내리려는데
오호라 . . 이거 주차브레이크 그냥 버튼 누르면 내려가는 게 아니더군요 . . . . .?
아니 난 뭘 공부한걸까 . . .
버튼 누르고 위로 살짝 들었다가 내려야 . . 하는 것을
버튼 누르고 익익 왜 안 내려가 * 4번 정도 하고 겨우 내렸습니다.
1단 기어 넣는 것도 정신 없어서 잊어버렸다가
겨우 출발함. . . .
출발부터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깜빡이 안 꺼서 감점됨
출발하고 깜빡이 안 끄는 사람이 나였다니 세상에
그리고는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는데
이거 뭐 얼마나 밟아야 어느 정도 빠른 건지도 모르겠고 . . .
빨라질까봐 반클러치에 브레이크 살살 밟았다 말았다 하니까
울컥울컥 하면서 가고 ㅋㅋㅌㅋㅋㅋㅋㅋ 난리
경사로 들어가자마자 와 언제 멈춰야 하지 하면서
브레이크 밟았더니 아주 잘 멈추더라고요? <- 당연한 소리
좀 더 앞으로 가서 멈춰야 하는 걸 깨닫고
적당한 자리에 멈췄다가 - 살짝 밀렸다가 - 다시 잘 출발했답니다 . . .
그리고 나서는 바로 좌회전(같은 거의 유턴)인데요 . . .
진짜 걍 여기서부터 망함
좌회전에서 패닉
영상에서 많이 본대로 계산한 지점에서 핸들 돌리기 시작하는데
이것 참 . . . 멘붕이더군요 . . . ?
사실 오늘 핸들을 제가 어떻게 돌렸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어느 정도 꺾어야 어느 정도 돌아가는지 감도 없고
클러치는 한 40퍼 뗀 속도에서는 핸들 조절을 못하겠어서
진짜 3센치만 떼는 정도로 유지하려니 다리 쥐 날 것 같고
이런 대 멘 붕의 현장에서
5번에 주차하라고 하시길래
아 걍 1 2 3번중에 하나로 들어갈까 . . 하다가
그냥 5번을 향해 갔답니다 . .
1,2,3번쪽 길은 그냥 지나가는데
그냥 지나가는데도 이거 핸들을 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곧게 뻗은 그 길을
핸들 겨우겨우 붙잡고 흔들흔들~하며 음주운전 마냥 가는데
참 . . . 제가 어떻게 했는지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 .
그리고 다시 나온 우회전 길에서
실격했읍니다 . . . 낄낄
선 넘어갔겠죠 후 후 후
멈추는 것도 어버버 하면서
기어 중립에 두고
주차브레이크 올리려는데 안 올라감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이 그냥 내리시면 제가 할게요 하셔서
내리고
옆 좌석에 타라고 하셔서
잘 타고 . . . 왔답니다 . . ^ ^
통제실에 와보니 금세 준비되어 있는 저의 응시표 . .
불합격 도장 하나 받았습니다 !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 후기 - 1차 시도 . . . 실격>
<오늘의 멘붕 포인트>
1. 클러치 왜케 깊음 ?
2. 좌회전 우회전 미숙
3. 핸들 뭐지 걍 핸들 뭐임 . . 핸들이란 뭘까
4. 다른 사람한테 하는 방송인지 나한테 하는 방송인지 모르게
일단 모든 방송이 장내에 다 들려서 자꾸 내가 감점 난 건가?내가 실격이라는 건가?하며 혼자 난리
(사실 내가 감점이거나 실격이면 내 눈 앞에 있는 기계에서 딱 들림)
<오늘의 잘한 점>
1. 시험 시간 전에 여유롭게 도착
2. 방석 빌림 (썼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일단 준비성 칭찬)
3. 그래도 시동은 안 꺼트림
4. 경사로는 통과함 . . .
5. 7살 무렵부터 해보고 싶었던 기어 변속 드디어 해보다
좌회전 우회전을 해결할 방법을 빡시게 알아본 뒤에
다음주에 2차 시도 해볼 예정입니다 . . .
시험 치고 돌아올게요 . . . ^ ^
+
. . 코로나가 점점 심해져서 그냥 칩거생활을 했습니다.
언제 다시 칠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ㅋㅋㅋㅋ
그래도 1년 안에는 해야 하니까 뭐 , ,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 나서 새로운 글을 적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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