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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생활용품

[가성비 원데이 렌즈: 미광렌즈] 렌즈 처음 사는 방법. 저렴한 콘택트렌즈 추천.

by 가블핑구 2021. 1. 13.

[가성비 원데이 렌즈: 미광렌즈] 렌즈 처음 사는 방법. 저렴하고 안 불편한 콘택트렌즈

 

 

저는 안경을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끼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들어가서 처음으로 신체검사 했는데

눈이 안 좋았거든요 . . . ^ ^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안경을 껴오고 있습니다.

 

렌즈를 껴야겠다는 생각이 딱히 안 들기도 했거니와

컴퓨터 많이 보니까 렌즈 끼면 눈이 아플 것 같기도 해서

별 생각을 안 하고 살았는데,

 

마스크를 매일 끼고 나서부터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 . . 후 후

마스크에 안경에 이어폰에 피어싱에 . . . 

정말 걸리적거려서

하루에 마스크와 안경을 몇 번을 만지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살면서도 렌즈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친구 한 명이

그럼 렌즈를 껴라.는 해답을 줬습니다.

오 그렇구나;;하고 렌즈를 한번 사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 눈에 렌즈가 잘 맞을지 여부도 잘 모르고

요즘 외출이 많지 않기도 해서

시험 삼아 한번 사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보니

1. 국내 생산 제품이다

2. 가격대가 다른 렌즈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3.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맞는 사람은 정말 문제 없이 잘 맞는다

이런 후기를 보고 미광렌즈를 샀습니다.

안경점에서 받아서 집 가는 중.

 

 


 

렌즈를 처음 사시는 분을 위한 간략 설명

 

제가 산 렌즈는 소프트렌즈 중에

원데이 렌즈로, 하루만 사용하고 버리는 용도입니다.

한달용 렌즈도 있습니다.

렌즈 착용 빈도와 가격을 고려하셔서 용도에 맞는 것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렌즈 착용 횟수가 많다면 한달용 렌즈를 구매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겠죠 ? ? 

저는 그냥 시험 삼아 사는 거라 원데이로 했습니다.

 

주로 30p라는 단위로 파는데요,

그냥 이 포장 안에 렌즈 '낱개' 30개가 들어있다는 말입니다(30쌍이 아닙니다).

양쪽 눈 시력이 같다면 15일을 낄 수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양쪽 시력이 다르다면

왼쪽 30p, 오른쪽 30p를 사야할 것이고,

총 30일을 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렌즈는 온라인 판매가 불법입니다.

그래서 1) 안경점에서 구매  2) 해외직구

이 두 방법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미광렌즈는 으뜸50 안경점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집 근처에 으뜸50이 있어서 여기로 갔습니다.

 


미광 클리어랩 원데이 렌즈

 

정식 이름은 클리어 원데이 토릭입니다.

저는 난시가 있기 때문에 난시용입니다.

 

 

옆면엔 이렇게 도수가 적혀있습니다.

 

 

비닐 겉포장에 좌우를 적어주셨는데

비닐 벗기니까 아무 상관이 없더라고요 . . ?

비닐을 벗기고 바로 오른쪽만 표시해뒀습니다.

 

열면 이렇게 렌즈 30개가 열을 맞추어 잘 앉아있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렌즈들과는 포장이 다르게 생겨서 좀 놀랐습니다.

제가 본 렌즈들은 사각형 통에 하나씩 들어있던데

이건 동글동글하고 부피가 되게 작은 편이어서 좀 . . . 귀엽더라고요 . . . . . ?

이런 면에서 친환경 제품이라고 여기저기 적어놓은 듯 합니다.

플라스틱 80퍼 줄였다니 좋은 일이네요. 여튼 포장은 좀 귀엽습니다.
10개씩 3층으로 쌓여있음.

 

 

렌즈가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잘 안 보입니다. 

 

 

상자 안 쪽에는 이런저런 말들이 적혀있는데

사용방법은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맞는 말만 적혀있으니까 . . .. . 

 

 

다음날, 나갈 일이 있어 한번 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금을 따라서 2개씩 스으윽- 잘리게 되어 있습니다.

잘하면 손을 벨 수도 있을 것 같은 . . 느낌이라 조심스럽게 , , ,스윽 , , 뗐습니다.

!주의할 점!

양쪽 눈 도수가 다르다면

이렇게 2개를 떼고 나서 1개만 끼게 됩니다.

(금이 2개씩 그어져 있어서 1개만 떼기는 어렵습니다)

 

포장에 도수가 적혀있긴 한데 한쪽에만 적혀있어서

위 사진에서 아래쪽 렌즈만 남는다? 그럼 이게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나머지 1개가 다른 쪽이랑 섞이지 않도록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손에 물이 묻어 있으면 개봉하기가 좀 어렵기도 하고

렌즈 낄 때도 손에 물이 없어야 편하니까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손으로 하시면 됩니다.

 

개봉할 때는 그냥 이 그림처럼 하니까 잘 되더라고요.

아 근데 잘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열어야 맞습니다.

이렇게 안 열고 반대로 하면 내용물이 바닥으로 떨어짐.

10개씩 3층으로 쌓여있음.

이렇게 열었습니다.

 

근데 안경 벗으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어서

이게 혹시나 쏟아지기라도 할까봐

눈 바로 앞에서 지켜보면서 조심조심 뜯었거든요?

이러시면 포장이 열리면서 식염수가 눈에 퍽! 튑니다.

 

눈에 딱히 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눈이 불쾌해하니까 . . . 

눈에서 떨어뜨린 채로 하시길 . . . ㅎ . . 

 

 

개봉하면 이렇게 렌즈가 들어있습니다.

잘 보시면 . . . 보일걸요 . . ?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 얇은 원 테두리가 보이시면 그게 렌즈입니다.

 

저는 약간 당황스러웠던 것이 . . . 

 

이제 렌즈를 끼려면 제 손가락 끝에 렌즈를 얹어야 하잖아요?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손가락에 얹고

오목한 부분을 눈에 딱! 얹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포장을 열면

볼록한 부분이 위를 향해서

손가락에 바로 얹을 수 있게 . . . 돼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목한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 . . . . 

 

그래서 손으로 오목한 부분을 슬슬 . . . 엄지손가락으로 주섬주섬 꺼내서

엄지와 검지로 잡고, 볼록한 부분의 중간쪽을 검지에 살짝 잘 올려놨습니다.

처음에 되게 당황스럽더라고요 . . . . 미끌미끌해서

 

그리고 . . . 뭐 . . . 열심히 노력해서 꼈습니다.

제 눈알을 태어나서 처음 만져봄 . . . .^ ^

 

 

 


첫날에는

정말 온 세상이 흐릿해서

이거 렌즈 잘못 주문한건가

내 눈이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는 건가

오만 생각을 다 했는데

 

두 번째 낄 때부터는

아주아주 세상이 맑게 잘 보였습니다.

첫날은 그냥 적응기였던 듯 . . . .  

 

 

렌즈 낀 상태에서

내가 렌즈를 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은

아주아주 미세하게 있습니다.

근데 그게 눈에 눈썹이 들어갔을 때의 그런 불편한 느낌은 아니고,

그냥 . . . 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 . . ? 하며 무시할 만한 느낌입니다.

 

이런 짜잘한 느낌을 정말 정말 거슬려하는 편인데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몇시간 지나면 눈에 핏줄이 조금 보이긴 합니다.

"건조하다"는 게 뭔지도 알 것 같고요.

 

 

그래도 . . 

안경 쓰시던 분들

마스크 쓰실 때 렌즈 강추합니다 . . . 화이팅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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