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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정보/말 그대로 생활정보

[배민커넥트 도보] 2. 준비물 및 처음 나갈 때 팁

by 가블핑구 2021. 3. 17.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창문 열고 있어도 너무 춥지 않아서

행복합니다 . . .

 

 

<1편>

[배민커넥트 도보] 1. 가입,신청 방법 + 가입할 때 1만원 보너스 받는 법

 

[배민커넥트 도보] 1. 가입,신청 방법 + 가입할 때 1만원 보너스 받는 법

안녕하세요, 백수인 저는 혼자 말도 안되는 침체기를 보내다가 . . . (배부른 소리) 다시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시작한 것은 바로 배달 알바입니다. 배민커넥트 도보 알바 ! 이미

thinking-pingu.tistory.com

 

1편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배민커넥트 도보

준비물 및 처음 나갈 때 팁

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보온가방 (배달가방)

 

배달수단이 다양해지고

배민커넥터의 수가 늘어나면서

보온가방에 대한 말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예 보온가방이 없이 배달하는 경우(신고 당하면 배민커넥트 못합니다)

너무 작은 보온가방을 들고 나타나서 서로 난감해지는 경우 등등..

 

일단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돈 아끼지 말고

"최소한 배민커넥트 공식 보온가방 정도 크기는 되는" 보온가방을 삽시다.

 

나는 정말 1인분짜리 주문만 수락할 거다,

카페 음식 같은 소형 주문만 수락할 거다

라는 생각으로

다이소 보온가방 등 비교적 작은 보온가방을 준비하실 수도 있으나,

실제로 주문을 받다보면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됩니다.

 

막상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 하나하나가 귀하다보니

마구 거절하기도 힘들거니와,

 

제 경험 상으로는

제가 만약 그 정도의 소형 주문만 골라서 받았다면

시간 낭비가 꽤 심했을 겁니다.

 

처음부터 넉넉하고 튼튼한 가방을 구입하셔서

거의 모든 주문을 커버하시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봅니다.

(평평한 보온 가방 아니면 주문 수락하지 말라는 곳도 있습니다)

 

 

 

<배달용 보온가방 고르는 법>

 

여기저기 둘러보니

배민커넥트 공식 보온가방 외에는

보통

1) 카멜레온

2) 대성 ENG

3) 쿠팡이츠

이 많이 추천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근마켓에 키워드 알림을 해놨다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태의 2)번 가방이 올라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이런저런 가방을 많이 찾아봤는데요,

당연한 조건들이긴 하지만

배달용으로 사용할 만한 보온가방의 조건을 나열해보자면...

 

1. 보온이 되는가

-> 당연. 근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실제로 보온 기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온가방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2. 바닥이 평평한가

-> 제가 배민커넥트 공식 배달가방을 사지 않은 이유기도 합니다.

공간 확장이 된다는 점이 탐났지만

가방이 너무 흐물거려보여서 패스했습니다.

(만약 배민커넥트 가방을 구입하신다면

안에 박스를 하나 넣어서 모양을 잡아 사용하세요)

 

3. 공간이 충분한가

-> 피자를 배달할 생각은 아니지만

공간이 넓을수록 고민을 덜 하고 주문을 받을 수 있으니까..

위에 적은 3개의 가방은

크기가 비슷비슷하니 크기 면에서는 많이 고민 안 하셔도 됩니다.

 

4. 방수가 되는가

-> 이것도 당연히.. 방수가 돼야 비 올 때 / 눈 올 때

프로모션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겠죠?

프로모션이 쏠쏠합니다.

 

5. 기타 디테일...

-> 공간 확장: 혹시 필요할 경우.

-> 찍찍이/지퍼: 찍찍이는 확확 떼고 붙이기 편할 것 같긴 합니다.

-> 주머니: 보조배터리 넣을 때 유용합니다. 손에 들고 다닐 일은 아니어서..

-> 휴대성: 원정 갈 때 접어서 가면 편하겠죠

-> 내구성: 배달하다가 가방끈 끊어지면 망함

등등...

 

 

 

 

 

<배달용 보온가방 후기>

 

제가 중고로 산 가방은

이 제품이고,

가방에 저 캐릭터?는 그려져있지 않습니다.

그냥 검정색 가방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양 옆이 움푹 파인 채로 고정되는 건 아니고

접을 때 저런 식으로 접힙니다.

원래는 오른쪽 사진처럼 옆면이 넓습니다.

 

앞 쪽 지퍼를 열어서 빨리 음식을 꺼낼 수도 있긴 한데

이게 . . 완전히 한 면이 열리는 게 아니다보니

여기로 음식을 빨리 꺼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제까지 써본 적은 없습니다.

 

가방 속에 뭐가 들어있느냐 . . ?

마트랑 편의점 들러서 사온 거요 . . .

크기가 가늠이 잘 안 가지만 대략 이 정도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또 되게 넓네요.

바닥에 판이 들어가있어서 바닥이 늘어지지도 않고,

애초에 가방 자체가 각이 잘 잡혀있어서 흐물거리지 않습니다.

옆 주머니에는 보조배터리를 넣어서 다닙니다.

 

가방끈도 튼튼하게 고정돼있는 편입니다.

 

이걸로 배달한 것 중에 크기가 컸던 것 위주로 적어보자면 . . . 

- 국밥 5그릇

- 감자탕 (엽떡 그릇보다도 좀 더 깊었던 듯?)

- 닭도리탕 (최근에 했는데 참 무거웠습니다)

이 정도이고

감자탕 그릇이 딱 빡빡하게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옆으로는 당연히 공간이 조금 남았고

앞뒤로는 딱 맞게 들어갔었습니다.

 

 

 

2. 가방 안에 신문지, 뽁뽁이 등 완충재

 

가방은 넉넉한 크기로 구입했지만 항상 큰 음식만 배달하지는 않습니다.

작고 귀여운 햄버거라든지,

카페 음료와 와플 등

소형 음식을 배달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냥 가방에 넣어서 움직이면

가방 안에서 흔들흔들 난리가 나겠죠?

 

꼭 신문지, 뽁뽁이, 비닐 등을 챙기셔야

작은 음식도 안전하게 배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큰 음식의 경우도 사이사이로 뽁뽁이를 꽉꽉 채워넣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3. 보조배터리

 

배달하는 도중에 폰이 꺼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 .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조배터리는 꼭 챙기셔야 합니다.

 

배달하는 내내 폰을 켜놓고 있다보니

배터리가 금세 닳아 없어집니다.

 

한번은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급하게 보조배터리로 소생을 시킨 적이 있는데 . . .

제 경험상으로는

폰 밧데리가 30퍼일 때 충전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한 80~90퍼 정도 됐을 때 충전을 시작해서

계속 배터리가 꽉 차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밧데리가 얼마 안 남아있을 때 충전을 시작했더니

정말 충전 속도가 느려서 조마조마했거든요 . . . ^ ^

 

 

 

 

4. 편한 신발. 런닝화 추천

 

저는 출발한 지

두 시간에서 세 시간 넘어갈 때쯤이면

발바닥이 아파옵니다.

런닝화를 신으니까 그나마 낫더라고요.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발바닥 아픈 게 2~3일은 갔던 것 같습니다.

 

걸어다니면 건강해지긴 하겠지만

몸 아껴서 나쁠 것 없으니

발이 너무 피로한 것 같다 싶으시면

발바닥 보호대나(족저근막염 보호대)

발목 보호대 등을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발바닥 보호대 살까 고민중..)

 

 

 

+ 5. 물이나 간식

 

이건 그냥 추가 팁인데...

 

걸어다니면 진짜 배고파지거든요

 

근데 그때 편의점에 들어가서 뭘 사먹으려고 하면

약간 어이가 없습니다.

 

내가 지금 이삼십분 걸려서 배달한 게 3,400원짜리인데

편의점에서 돈을 쓴다고 . . . ? 으하하 머쓱...타드..

좀 이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 돈을 벌면서 돈을 쓰는 불쾌함을 느끼시는 것보단

집에 있던 물, 음료, 달다구리 등을 챙겨서 다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민커넥트 도보 처음 나갈 때 팁>

 

1. 운행 시작

 

아마 AI배차로 시작하실텐데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배차가 잘 안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일단은

1. 집에서 미리 스케줄 신청을 하시고,

나갈 준비를 하시면서

운행 시작을 눌러두세요.

 

2. 그러면 10~20분 내로

배차가 들어올 수도 있고

안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많이 없다면

당연히 안 들어올 확률이 높겠죠?

 

3. 그리고 나서 식당이 많은 쪽을 향해 나가봅시다.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AI배차를 시작해도

최소 10분 동안은 배차가 잘 안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안 들어올 거 미리 켜둔 상태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그 후에 식당 쪽으로 가는 편입니다.

 

 

 

2. 지역

 

배차를 계속 잡으면서 정처 없이 걷다 보면

갑자기 지하철 역 두 개만큼을 걸어온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첫 날에 그랬습니다.

 

그러니 배차가 들어올 때면

이 주문 받으면 내가 너무 멀리 가는 거 아닌가?라고 한번 확인하시고,

너무 집에서 멀어진다면 과감히 거절하신 후에

집 쪽으로 좀 돌아오시면서

다시 배차를 수락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업으로 하는 게 아니다보니

제 체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 싶을 때는

신규배차를 잠깐 끄고 집 쪽을 향해 조금 걷다가

다시 신규배차를 켜기도 합니다.

 

 

 


 

일단은 가장 처음에 필요하다 생각하는 팁들을 적었고,

다음 글에서

다른 팁들을 더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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