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카페: 로우슬로우]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 두유 음료. 좌석 많음. 창가 넓음.

 

 

 

 

 

[사당역 카페: 로우슬로우 LOWSLOW] 

두유/아몬드밀크 변경 가능. 좌석 많음. 창가 넓음. 
사당역 모임 장소. 사당역 비건 카페. 아늑한 카페.

 

 

사당역 안 쪽 이수초등학교 근처

조용한 골목에 있는 카페입니다.

 

 

1층에는 상어 , , , 라는 가게가 있고,

2층이 로우슬로우입니다.

가게 왼쪽 구석 문으로 들어가면 로우슬로우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2층으로

 

뜨든 , , , 

조명이 밝거나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연채광이 아주 좋아서 아늑합니다.

저는 자연채광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 . . . 다음에 오면 창가 자리 말고 중간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것임 흑흑 . (중간 자리가 은은한 빛 들어오니까)

여섯 명 앉는 큰 책상도 하나 있습니다.

내부가 넓다기엔 막 엄청 크지도 않은데,

좌석 수는 또 꽤 되고

그렇다고 좌석끼리 아주 가깝지도 않은 , , , 오묘하게 공간 활용이 잘 돼있습니다.

창이 커서 더 넓어보이는 것 같기도 . .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아래 공간이 또 있습니다. 

식물이 많아서 상당히 , , , 좋다 .

 

오늘 이 카페를 간 이유는 . . . . 

두유 음료 때문 . (우유 먹으면 배 아픔)

사당역 두유 카페 검색하면 로우슬로우밖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가, 오늘 마침 근처라 한번 가봄 . 

 

비건 음료로 검은깨 두유치노, 쑥 두유치노가 있습니다.

코코넛 썸머 라떼는 코코넛밀크인가 하고 여쭤봤는데, 우유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커피 메뉴에 들어가는 우유는 두유나 아몬드 밀크로 변경 가능하대요 !

행복 . 또 와서 먹어야지 . . . . 

오늘은 쑥 두유치노 시켰습니다.

테이크아웃 천 원 할인 !

 

(Non Coffee 쪽도 변경 될 것 같긴 한데 아까는 커피 음료라고만 말씀해주셔서 잘 모르겠음 .

진한 말차 밀크 발견했었으면 바로 먹었을텐데 정신 없어서 못 본 듯)

 

 

 과일토스트, 사과파이&아이스크림, 쿠키, 타르트도 있습니다.

디저트 종류가 잡다하지 않고 특색 있는 것으로 정리돼있는 게 인상적임 .

 

 

사과파이 후기가 많던데 드셔보세요 . . 전 안 먹어봄 . 

쿠키랑 얼그레이 쇼콜라 타르트, 당근 케이크도 귀엽게 앉아있습니다.

타르트랑 케이크는 딱 한 조각씩 있어서 메뉴가 매번 바뀌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 . .

맛있게 생겼네요 . 

 

 

케이크 옆에는 갑자기 수제품 판매 코너가 있습니다 . 

(사실 이거 . .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임 .

이쪽이 꽉 차보이면서도 조금 당황스러운데

정작 카페 내부는 정갈해서 이 코너가 자연스럽게 잊혀짐)

흔들 ~ , , ,

손뜨개 수세미랑 , , 악세사리 좀 있어요 . . .

관심 있는 분들 구경해보세요 . 되게 동네 카페 느낌이 납니다 . 아늑 ~ , , 

손뜨개 동호회분들이 카페에 둘러앉아서 완성하시고 여기에 정성스레 진열해두신 것처럼 생김 . 

 

 

 

 

 

쑥 두유치노는 금방 나왔습니다 .

짜잔 . 

색깔 이쁘죠 . . . 

무슨 맛이냐 하면

사실 무슨 맛인지 정확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 

왜냐면 쑥 향이 압도적이어서

이걸 쑥 맛이라 해야 할지 쑥 향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음 . . . ; ; ; 

 

한 모금 마시면

쑥떡의 그 쑥 향이 진하게 나고,

쑥 가루인지 말차 가루인지 모를 저 가루가 입에 들어와서 말차 라떼처럼 텁텁한 느낌이 나고(불쾌한 텁텁함 아님)

달달한 두유 맛이 납니다 . 

 

저는 향신료나 향 나는 것들(??) 좋아하는 편인데

이 음료는 진짜 엄청나게 향긋해서 

오 . . . . ; 오 진짜 쑥 향 엄청 나는데 . . . ? ? 오 . . ; ; ; ; 하면서 먹음 . 

좋게 말하면 엄청 향긋한 음료고

안 좋게 말하면 향이 강한 음료입니다 .

쑥떡과는 왠지 느낌이 조금 다름 . . . 

근데 . . 음료 위에 얹혀있는 게 휘핑크림인지 밀크폼인지 모르겠는데,

만약 휘핑크림이라면 . . 저는 울 것입니다 . 

뚜껑이 돔뚜껑이 아니고 납작해서 크림이 그냥 음료에 다 녹아버림 . . 

밀크폼이라면 . . 조용히 먹겠습니다 . 

 

 

빨대에 SAVE THE EARTH 적혀있는 것 발견하고

빨대를 다시 보니 유광 빨대가 아니고 무광 빨대임 . 

뭐가 많이 다른 건지는 모르겠는데 뭐 , , 좋은 빨대인가 싶었습니다 . 

컵도 친환경 컵이라고 적혀 있고 . . . 

빨대랑 컵 보니 컵홀더도 면적을 최소화한 디자인 아닐까 . . 싶습니다 . 

두유치노 메뉴들도 비건 드링크라고 적혀있던 것을 보니

나름 이런 쪽으로 신경을 써서 운영하는 카페인가봅니다 . 

 

 

 

아무튼 , , 우유 못 마시는 분들, 채식하시는 분들, 두유 음료 원하시는 분들,

사당역 모임하기 좋은 카페 찾는 분들, 사당역 조용한 카페 찾는 분들

로우슬로우 한번 가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