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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정보/티눈 일기

[티눈 일기] 2. 티눈 약은 매니큐어 냄새가 남 아마 진짜 매니큐어일지도. 티눈 스립.

by 가블핑구 2020. 10. 25.

 

 

 

!경고!

발바닥 사진 나옴.

사진만 봐도 발냄새가 날 것 같다면

미리 코를 막고 읽어주세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기!(라고 티눈을 애지중지 거대하게 키운 자가 말했다)

그리고 발바닥이라 좀 더럽습니다.

정말 더러우니 못 참으시겠다면

미리 눈을 감고 읽어주세요.

 

 

 

 

[티눈 일기]
2. 티눈 약은 매니큐어 냄새가 남
아마 진짜 매니큐어일지도.
(티눈스립. 티눈액. 티눈약)

 

 

티눈이 있어서 나에게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서

(사실 뭐든지간에 몸에 난 건 뽑아내버리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어떻게 해결할지 검색을 좀 해봤다.

- 병원 치료 후기: 엄청 아픔 -> 패스

- 티눈 밴드 후기: 상당히 속시원해보임.

- 티눈 약 후기: 떼고 바르고 반복해야 함.

- 위 후기들의 공통점: 언제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덜덜(열린 결말 무엇?)

 

아래에 적겠지만, 티눈 약은 티눈이 있는 부위에 약을 바르고 떼고를 반복하며

약간 피지 빼듯이 . . . ? 티눈을 빼게 되는 방식인 듯 하다.

 

티눈 밴드 또한 비슷하게 약을 바른 밴드를 한참 붙여 불린 후에

밴드를 떼면서 티눈을 자연스럽게 떼는 것 같다.

 

 

티눈밴드는 걸어다니면서 밀려 떨어질 것이 눈에 선해서

(발에 밴드 붙이면 집에 와서 양말 벗을 때
양말 속에서 밴드 나오는 거 아시죠)

티눈 약을 사기로 결정했다.

 

약국 가서 티눈 약 있냐고 물으니 바로 주셨다.

"티눈스립에이"라는 약.

몇천원 안 했다.

(분명 사진 찍었던 것 같은데 없어서 지금 다시 찍음)

티눈 부위에 바른 후에

마르면 떼고 마르면 떼고-를 반복하면 된대서

일단 발랐다.

왠지 투명한 동그라미..(그니까 그 티눈.. 표면)에 약을 슥슥 바르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무슨 이유로 확신?)

 

손톱깎기로 표면을 아주 조금만 파내고 약을 발랐다.

한 두 방울씩을 똑 똑 떨어뜨려서 발랐다.

 

...

여기서부터 망한 거였을지도 모른다....^~^

 

 

※이제 계속 발 사진 나옴※

¡사진이 흐린 이유는 폰 카메라가 와장창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눈 조심하세요!
앞으로 이어지는 글들엔 위의 티눈약 사진처럼 선명한 사진들이 나옵니다!

-2018년 10월 23일자 사진-

약을 안 바른 상태인 것 같다. 그냥 살짝 파낸?상태.

 

 

 

약 발라서 번쩍번쩍 빛남. 자세히 보면 동그라미가 보인다.

약을 바르고 조금만 기다리면

위 사진처럼 투명하게 굳고,

시간이 지날수록 하얗게 말라간다.

근데 후기들을 찾아보면 굳은 약을 떼는 시점이 모두 제각각이었다.

 

매일마다 떼고 바르는 사람,

이삼일 기다렸다가 하얗게 마르면 떼는 사람,

한참 말라서 걸리적거리면 떼는 사람,

샤워하면 불어서 그 때마다 떼는 사람 등

그래서 나는 그냥 적당히 하얗게 마르고

뗄 만 하게 생긴 날마다 떼고 새로 발랐다.

 

그냥 내키는 날 떼고 발랐다는 말이다.

 

어쨌든 최소 하루, 최대 2~3일 주기로

약을 바르고 떼고를 반복했다.

-2018년 11월 1일자 사진-

누가 봐도 뭔가가 되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사진

 

몇 번 반복하니 가운데에 구멍이 뽕 보이는 것이

와 됐다 나는 이제 티눈 뽑을 수 있다

와 나는 천재다

와우 호호호우호우호우

라는 기분이 들었(고

그래서 내 자신을 속이며

티눈을 열심히 기를 수 있었)다.

더 많은 사진들은 다음 편에서.

..

...

....

라고 해봤자 더 커지는 사진들임^^^^^^^후

!경고!

티눈이 생겨서

"티눈"을 검색해 들어오신 분들 중

"티눈 약을 발랐는데 커지기만 했다"는 분!

당신!

이거 볼 시간에 지금 당장 병원을 가세요.

제발 지금 가주세요... 지금입니다..

 

(제가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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